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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최고조…다음이 궁금하다 ['홈타운' 첫방]
작성 : 2021년 09월 23일(목) 09:38 가+가-

홈타운 / 사진=tvN 홈타운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치밀한 수사물에 섬뜩한 오컬트 요소가 결합된 '홈타운'이 베일을 한 겹 벗었다. 진실을 가린 베일을 한 겹씩 벗겨낼 '홈타운'의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이었다.

22일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연출 박현석)이 첫 방송됐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날 방송에서는 사주시에서 발생한 기이한 사건들과 그에 연루된 인물들을 조명하며 거대한 미스터리의 포문을 열었다.

1999년 사주시에서는 여중생 이경진(김지안)의 집 욕조 속에서 괴여인이 나타나 이경진을 습격하고, 그의 모친을 살해하는 기괴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최형인과 직속 후배 이시정(조복래)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얻지 못했다.

한편 사주시에는 12년 전 테러를 일으키고 자수를 한 뒤 현재 무기징역수로 복역 중인 조경호(엄태구)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여동생인 조정현(한예리)과 그의 딸 조재영(이레)였다.

어느 날 조정현에게 한 보험회사 직원이 찾아와 고교 동창인 정영섭(이해운)이 분신 자살을 시도해 전신 화상을 입고 입원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가 분신 시도 전 조정현을 언급하며 '구루의 가족이 돌아왔다. 약속의 시간까지 구루의 딸은 구루를 대신할 것'이라는 뜻 모를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조정현은 의구심을 품고 정영섭의 병원을 찾았지만, 구루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때 정영섭이 쇼크를 일으켜 사망했고, 죽기 직전 '조정현이 여기 있으면 조재영이 위험해진다'는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조정현은 곧바로 조카인 조재영을 학교로 찾아갔지만, 조재영은 방송반 친구들에게 이경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뒤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가 하면, 갑자기 학교를 찾아온 숙반점 배달 직원 김환규(김신비)를 발견하고 학교를 뛰쳐나가 그대로 실종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 사진=tvN 홈타운


첫 방송에서는 기묘한 살인 사건과 실종 사건의 연속, 또 이를 쫓는 수사물에 오컬트를 절묘하게 섞으며 '홈타운'만이 가진 강점과 매력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시청자들에게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안기며 거대한 미스터리의 서막을 연 것.

여기에 극의 메인 화자인 유재명을 필두로 한예리, 이레는 순간순간 바뀌는 눈빛,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엄태구는 몇 분 안 되는 출연 시간에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명품 연기의 향연이었다.

한예리와 이레를 제외하고는 주인공들이 대면하는 장면이 단 1초도 없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하며 한 번 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홈타운'이 앞으로 과거의 가스테러사건과 현재의 연쇄살인의 연관성을 파헤치는 과정, 동시에 각각의 사연을 숨기고 있는 광기 어린 소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엮어낼지,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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