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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 중학생 후원금 논란…결국 환불 "선례 악용 염려"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16일(목) 17:32 가+가-

랄랄 / 사진=랄랄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랄랄이 중학생 후원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후원금 환불로 논란이 마무리됐다.

랄랄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금까지 쏜 별풍선(후원금)을 환불해 달라는 시청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랄랄은 한 중학생 시청자의 가족에게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쪽지를 보낸 이는 해당 시청자가 부모님의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었고 월 초부터 700만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액 단위가 커 해결이 안 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연락하게 됐다"며 후원금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랄랄은 "이 쪽지를 별풍선을 받은 BJ들에게 모두 보내셨더라"며 "확인해 보니 제게 후원한 금액은 130~14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랄랄은 가족의 환불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140만원이란 돈이 제게는 크지 않다. 환불해 줄 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워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계기가 어린 친구에게 따끔한 충고와 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랄랄 / 사진=랄랄 유튜브


그러나 랄랄의 대처 방식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랄랄이 가족이 보낸 쪽지까지 공개하며 미성년자를 훈계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수익을 올리기 위한 콘텐츠로 사용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랄랄은 7일 유튜브를 통해 "공론화됐지만, 그분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의도는 없었다. 영상화한 건 제가 많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절대로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후원금은 청소년행복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원금액은 환불이 아닌 불우한 청소년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청년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랄랄을 향한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랄랄은 뒤늦게 후원금 환불을 결정했다.

랄랄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랄랄은 자신의 방송에 고액을 후원한 미성년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고, 후원인이 거주하는 지방으로 방문해 가족을 대면했다"며 "그 가족에 대한 일련의 상황을 전달받은 랄랄은 후원받은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직 중학생인 후원인의 충동적 소비와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본인에게는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며 "랄랄은 그 미성년 후원인이 환불 조치가 됐다는 사실을 알면 안 되는 부분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전했듯, 환불 조치를 취한 일이 밝혀졌을 경우 좋지 않은 선례로써 악용될 수 있음을 염려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랄랄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게재,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 또한 그 가족 분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미성년자 후원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린 팬들의 거액 후원과 가족들의 환불 요청으로 크리에이터들 역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 이러한 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우려다 화제의 중심에 선 랄랄은 결국 환불 조치로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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