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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멀티골' 토트넘, 레스터 시티 꺾고 유로파 컨퍼러스 진출…리버풀·첼시 UCL행
작성 : 2021년 05월 24일(월) 01:56 가+가-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 시티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7위를 유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이날 승리를 거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내줬지만 PL 7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을 얻게 됐다.

반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레스터 시티(승점 66점)는 5위를 마크하며 UEL 티켓을 획득했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고 첼시는 아스톤 빌라에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를 잡아주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막차에 탑승했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차범근 전 감독(17골)의 한 시즌 한국인 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새 역사를 작성하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이날 1골을 추가해 23골로 PL 득점왕에 등극했다. 더불어 리그 14어시스트로 도움 부문 1위도 석권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한 차례의 속임 동작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티모시 카스타뉴의 블로킹에 막혀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레스터 시티는 이후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제이미 바디가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뒷발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바디가 침착하게 차 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이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만회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한 레스터 시티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토트넘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켈레치 이헤아나초, 마크 울브라이튼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의 침투에 맞춰 델레 알리의 스루패스가 들어가며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길면서 상대 수비에 걸려 찬스가 무산됐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해결사' 케인이 있었다. 전반 39분 코너킥 과정에서 맷 도허티의 슈팅이 굴절된 공을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상대 수비수 맞고 케인에게 흘렀다. 케인이 이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 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동점을 허용한 레스터 시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득점포를 정조준했다. 결국 후반 5분 바디가 산체스에게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따냈고 페널티킥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1로 앞서 나갔다.

다시 리드를 내준 토트넘은 후반 11분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케인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케인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동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루카스 모우라와 가레스 베일을 피치 위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후반 28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레스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골키퍼 슈마이켈의 손을 맞고 골 문에 빨려 들어가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41분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이 케인에게 힐 패스를 넘겨줘 찬스를 얻었다. 이어 케인이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는 베일에게 도움을 건넸고 베일이 정확한 왼발 슈팅을 터뜨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베일이 추가골을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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