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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1순위로 블루원 엔젤스 지명
작성 : 2021년 05월 17일(월) 18:31 가+가-

스롱 피아비와 김세연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롱 피아비가 블루원엔젤스 유니폼을 입는다.

PBA(프로당구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PBA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PBA 관계자들과 팀리그 8개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드래프트에서는 각 구단이 보호선수를 발표한 후, 1) 보호선수가 적은 팀, 2)지난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앞서 PBA는 14일까지 각 구단별 보호선수를 접수했다. 그 결과, 블루원 엔젤스와 SK렌터카 위너스가 3명, TS 히어로즈가 4명, 신한 알파스가 5명, 웰뱅 피닉스가 6명을 보호선수로 지정했다. 크라운해태 라온은 기존 7명을 모두 보호선수로 선정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는 보호선수 3명을 지정한 블루원 엔젤스(2020-21시즌 정규리그 6위)가 첫 지명권을 얻어 스롱 피아비를 지명했다. 이로써 스롱 피아비는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스롱 피아비는 아마추어 선수 시절부터 국내 여자 당구 정상에 섰던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 지명 1순위 후보로 관심을 모았다.

1라운드 2순위로 지명권을 얻은 SK렌터카 위너스(20-21시즌 정규리그 2위)는 일본 여자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히다 오리에를 선택했다. 히다 오리에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4회 우승, 공동 3위 1회 등 UMB(세계캐롬연맹) 세계랭킹 3위를 달리다 이번 시즌부터 LPBA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어 2라운드서도 첫 번째 지명권을 얻은 블루원엔젤스는 서한솔, 2순위 SK렌터카 위너스는 고상운을 선택하며 보호선수로 등록하지 않은 선수들을 다시 한 번 품었다. 이어 3순위 지명권을 얻은 TS샴푸 히어로즈는 문성원(45)을 지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시즌 PBA 투어 30위에 오른 문성원은 PBA 팀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고, 서한솔과 고상운은 지난시즌 활약했던 팀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PBA 팀리그를 누비게 됐다.

3라운드에는 블루원 엔젤스, 신한 알파스, TS 히어로즈, SK렌터카 위너스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블루원은 지난시즌 PBA 투어 21위 홍진표(35), 신한알파스는 LPBA 17위 김보미(22), TS샴푸는 정보라(21-22 LPBA 우선등록), SK렌터카는 20-21시즌 PBA 투어 55위 박한기(36)를 지명했다. SK렌터카의 지명을 끝으로 각 구단은 팀별 최소 보유 인원(6명)을 충족하게 됐다.

4라운드부터는 보유선수 7명 전원을 보호선수로 묶은 크라운해태를 제외한 모든 팀이 지명권을 가졌으나 SK렌터카 위너스만 지명권을 행사, 20-21시즌 PBA투어 67위 홍종명(27)을 선택했다.

드래프트 지명행사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는 창단 팀 휴온스의 우선지명을 받은 김세연과 블루원 엔젤스에 입단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마이크 앞에 앉았다.

우선 김세연은 "여전히 저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를 선택해주신 휴온스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이번시즌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롱 피아비 역시 "저를 선택해준 블루원 리조트에 정말 감사하다. 저는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이번 시즌은 반드시 블루원엔젤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팀리그 도전이 처음이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 팀리그에 참가하는 여자 선수들이 정말 부러웠다"면서 "1:1 위주의 경기만 하다가 팀워크가 중요한 팀경기를 갖는다는 게 부담스럽지만, 연습만이 답인 것 같다. 개막 전까지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스롱 피아비는 "지난해 시즌 도중 LPBA에 참가하게 됐는데, 적응하기가 너무 어려워 연습량을 더욱 늘렸다"면서 "경기 룰에 상관없이 저만의 당구 '감'을 찾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감을 유지할 수있도록 더욱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세연은 "팀에서 제가 막내인데, 팀원들과 장난도 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밝은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팀의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했고, 스롱 피아비는 "한국에서 외로웠지만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들의 응원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 고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 선수는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김세연은 스롱 피아비를, 스롱피아비는 SK렌터카의 유니폼을 입은 히다 오리에를 선택했다.

이로써 PBA 팀리그에 참가하는 8개팀이 선수 보강을 마친 가운데, 오는 7월 본격적인 팀리그에 돌입한다. 21-22시즌에는 총 8개 팀이 라운드당 하루 4경기씩 7일간(28경기) 전체 168경기를 치른다. 지난시즌 6개 팀이 총 90경기(라운드당 5일간 15경기)를 치렀던 것에 비해 약 두 배 늘어난 수치다.

한편, PBA는 현재 대전에서 진행중인 PBA Q-School(선수선발전)가 종료 이후인 5월 말까지 1부투어 선수등록을 마무리한다. 이어 6월 중 21-22시즌 PBA투어 개막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차기시즌 세부 일정은 5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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