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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그림 대작 무죄→추가 기소…檢 집행유예 구형
작성 : 2021년 04월 23일(금) 17:02 가+가-

조영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림 대작 논란에 휘말리며 무죄를 선고받았던 가수 조영남이 10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섰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노수)는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영남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그림을 직접 그린 게 아닌데도 직접 그린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받아냈다"며 1심과 같은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이어 "그림을 피고인이 그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피해자에게 고지 의무가 인정되지 않는지를 살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조영남은 "조수를 쓸 수 있는 건데 검찰에서는 조수를 쓰면 안 된다는 요지의 주장을 한다"며 "많은 작가들이 조수를 쓰는데 그걸 조수 작품으로 인정하면 미술계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영남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무명화가 송 모 씨에게 총 200~300점의 그림을 그리게 한 후 경미한 덧칠을 해 자신의 이름을 달아 판매한 혐의로 2016년 기소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영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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