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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협박 혐의' 양현석, 휴대전화 포렌식 조작 의심…11월 첫 공판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17일(금) 17:37 가+가-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에 대한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이 검찰에 제출된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추가 포렌식을 요구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유영근)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앞서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이날 양현석 측 변호인은 A씨의 해당 자료에 대해 오염 가능성을 주장하며 재 포렌식을 요청했다.

양현석 측 변호인은 "검찰이 갖고 있는 A씨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는 경찰이 포렌식한 이미징 파일 사본이다. A씨는 경찰에 앞서 언론사를 통해 포렌식을 했다. 경찰 이전 단계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징 파일이 아닌 원본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경찰이 제출받은 휴대전화를 그대로 포렌식한 것인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변호인은 "경찰이 이미 오염된 자료를 포렌식한 것일 수도 있어 조작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판사는 "검찰이 객관적으로 증명하라"고 요구했고, 검찰은 "경찰 측에 포렌식 이미징 파일을 요청해 변호인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또 양현석 변호인은 "검찰 측에 당시 A씨의 구치소 접견기록과 녹취 원본을 요청했는데 제출되지 않았다"며 "접견 당시 녹음 파일이 담긴 CD도 함께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첫 공판은 11월 5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판에는 A씨를 최초 수사한 경찰 B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B씨는 A씨의 제보 진술과 번복 진술을 모두 들은 인물이다.

향후 재판에서는 총 7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진다. A씨가 첫 증인으로 참석하며 피고인 양현석과 협박의 수혜를 얻은 비아이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 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양현석 측 변호인은 만나서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경찰은 양현석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양현석을 재판에 넘겼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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