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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스·딥페이크 논란, 처벌 촉구 청원 20만명 돌파 [ST이슈]
작성 : 2021년 01월 13일(수) 15:35 가+가-

알페스 딥페이크 처벌 / 사진=MBN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실존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한 알페스, 딥페이크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알페스(RPS, Real Person Slash)란 아이돌 등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동성 간 성관계나 성폭행 행위 등을 묘사시키는 팬덤의 하위 문화로, 주로 남성 아이돌 멤버들이 그 대상이 된다.

청원인은 "이미 수많은 남자 연예인이 이러한 알페스 문화를 통해 성적 대상화가 되고 있다"며 "심지어 평균 연령대가 어린 아이돌이란 직업군 특성상, 피해자의 상당수는 아직 미성년자이거나 갓 사회초년생이 된 아이돌"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팬덤의 하위 문화, 즉 음지 문화로 여겨진 알페스 문제는 최근 래퍼 손심바가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SNS을 통해 "알페스라 불리는 그것이 일반화돼 '음지 문화'라는 희석된 용어로 양심의 가책을 덜고, 이를 언급하며 비판하는 이들에게 가차 없이 '사이버 불링'을 하여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린치를 가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알페스 관련 청원은 13일 기준 17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알페스 딥페이크 처벌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뒤를 이어 딥페이크를 규제해 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를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합성한 영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여성 연예인들을 주로 대상으로 한다. 최근에는 음란물에 여성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 유포해 문제가 됐다. 그룹 AOA 설현,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쯔위 등이 실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청원인은 "딥페이크는 엄연한 성폭력이다. 여성 연예인들이 성범죄 행위의 피해자가 됐을 뿐 아니라 불법으로 해당 딥페이크 영상이 판매되기도 한다"며 "피해자 중에는 사회 초년생인 미성년 여자 연예인들도 있다. 그들이 공공연하게 성범죄에 막연히 노출되고 있는 현실에 딥페이크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 역시 게재된 하루 만 13일 기준 23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알펜스를 '놀이문화'로 존중해 달라는 청원도 나타났다. 청원인은 "알페스는 나쁜 게 아니"라며 "싫어하는 이들도 존중하고 이들을 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취향을 존중해 달라"고 주장했다.

과열되는 양상 속 알페스, 딥페이크 논란은 현재 남녀갈등으로 고조됐다. 성적 대상화의 성별이 양분되고 있는 만큼 청원 지지 성별 역시 갈라진 상황.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닌 범죄에 대한 처벌이다. 과연 수면 위로 떠오른 알페스, 딥페이크 논란에 대한 적절한 규제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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