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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거미손' 조현우 앞세우 '동해안 더비' 승리 도전
작성 : 2020년 10월 17일(토) 14:45 가+가-

조현우 / 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 거미손 조현우가 이제 울산 현대의 최후방을 지킨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현재 16승6무2패(승점 54)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51)와는 승점 3점 차다.

매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울산은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게 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55승50무61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이번 시즌은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6월6일 포항 원정에서 이청용(2골), 김인성, 주니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고, 8월15일 홈에서 김인성과 비욘존슨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9월23일 FA컵 4강에서는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 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이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울산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비결 중 하나는 짠물 수비다. 24경기에서 18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리그 가장 단단한 뒷문을 자랑한다. 그 중심에 조현우가 있다. 현재까지 전 경기(24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골문을 책임지며 최고 골키퍼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포항에 좋은 추억도 있다. 리그 2경기에서 무실점 중이고 FA컵 승부차기에서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일류첸코, 강현무, 송민규의 킥을 막아내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화제다. 지난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매치에서 2경기 모두 골키퍼 장갑을 꼈다. 특히 12일 2차전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유효슈팅 7개를 방어하며 국가대표팀의 3-0 완승을 주도했고 벤투 감독과 적장인 김학범 감독까지 찬사를 보낼 만큼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은 12일 밤 울산 선수단 버스를 타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7명의 태극전사 모두 부상 없이 복귀했고,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얻고 온 만큼 우승이 걸린 동해안더비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김인성(4골 6도움)의 활약이 관심사다. 이번 시즌 포항을 상대로 3경기(리그 2경기, FA컵 1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김인성은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산은 15일 오후 2시 클럽하우스에서 동해안더비 미디어데이를 생방송으로 개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주장 정승현은 "전쟁을 나가는 느낌이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함께 참석한 설영우도 "리그 세 경기가 남았는데 포항전만 신경쓰려고 한다.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나의 목표로 뭉친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울산이 포항을 꺾고 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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