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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화장실 몰카' 박대승, 징역 2년 선고 "피해자 정신적 고통 커"
작성 : 2020년 10월 16일(금) 18:25 가+가-

박대승 / 사진=박대승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불법 설치 및 촬영한 혐의를 갖는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박대승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류희현 판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대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화장실에 침입해 초소형 카메라로 설치해 옷을 갈아입거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했다"며 "촬영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횟수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촬영물을 유포하지 않은 점, 자수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중 일부로부터 용서를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대승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피해자들의 모습을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했다. 지난 5월에는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 등을 촬영했다. 촬영물 7개를 저장매체에 옮겨 휴대하기도 했다.

한편 박대승은 2018년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5월 경찰에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자수해 조사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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