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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김동욱X돈 스파이크X양홍원X샘 오취리, '양날의 검' SNS의 오용 [ST이슈]
작성 : 2020년 09월 17일(목) 15:00 가+가-

JK 김동욱 돈 스파이크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스타들에게 있어 SNS란 양날의 검이다. 잘 휘두르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지만, 잘못 휘두르면 자신에게 상처를 내는 무기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가수 JK 김동욱은 정치색을 띤 글을 SNS에 게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JK 김동욱이 그간 정부를 비판했던 SNS 글들이 공개된 것.

이에 따르면 그간 JK 김동욱은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그것이 정말 알고 싶다" "왜 우리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은 개무시하고 본인들이 마치 전문가인 척 나서서 저런 사태를 만드는지 모르겠다. 정말 한심하고 답답하구나" 등의 글들을 게재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에 휘말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듯한 "Choo(추)하다 choo해"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추미애 장관이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날이다.

현 정부와 현직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글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JK 김동욱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그가 진행 중인 UBC 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과 지지하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결국 JK 김동욱은 문제의 글들이 게재된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고,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동물 취향'을 밝히려다 '고양이 혐오 논란'에 휘말린 스타도 있다. 바로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다. 그는 지난 13일 SNS에 "난 고양잇과과 동물을 싫어한다. 속을 알 수 없고 이기적이고 주인도 몰라본다. 평생 키워도 집 나가면 뒤도 안 돌아본다. 난 배신을 안 하는 개가 좋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에 휘말렸다.

그 역시 누리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악플이 쏟아지자 그는 같은 날 "저는 동물들을 향한 혐오 범죄나 학대를 행하는 사람들을 매우 경멸하며 분노를 느낀다. 전 개인적인 이유로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글을 추가로 게재해 사태 진정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확고했던 취향이 문제였던 걸까. 논란과 악플이 사그라들지 않자 그는 2차 해명글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4일 "전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다"며 "고양이가 아닌 고양잇과 동물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고양이 발언의) 이유엔 제가 목격하고 보았던 동거인의 반려묘에 대한 경험이 바탕으로 깔려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혐오, 비난을 하지 않았다고 누차 말씀드렸다. 단지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말했는데도 그 이유에 오해의 여지가 있다 하시니 사과를 하겠다. 제가 (지인 고양이와 똑같을 것이라고) 오해를 했던 이 세상 모든 고양이들에게도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신 공격, 억측 등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양홍원 샘 오취리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DB, 양홍원 SNS


래퍼 양홍원은 SNS에 기행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을 통해 자신의 둔부를 노출한 뒷모습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길에서 누워 흡연 중인 양홍원의 모습이 담겼다.

기행과 함께 사진 속 장소가 문제가 됐다. 그는 중앙선이 그려진 도로 한복판 위에서 노출, 누운 채 흡연을 했다. 양홍원은 이를 지적하는 누리꾼들에게 "너네 숀 마이클스도 모르냐"는 댓글로 응수했다. 숀 마이클스는 과거 미국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엉덩이 노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선수다.

퍼포먼스로 둔갑한 기행으로 인해 양홍원은 당시 실시간 검색어(실검)을 장악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양홍원은 이를 의식하지 않은 듯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게시물을 게재해 비난을 모았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는 SNS 파문으로 출연 중이던 방송까지 하차했다. 논란의 시작은 샘 오취리가 지난달 6일 SNS을 통해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졸업사진 패러디를 지적한 글이었다. 당시 샘 오취리는 얼굴을 까맣게 분장한 학생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인종차별적 행동이다. 한국이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샘 오취리가 학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한 점, 한국어보다 더욱 비난색이 짙은 영문이 함께 게재된 점, '블랙페이스'와 관련 없는 '#teakpop'을 해시태그를 달았던 점 등이 문제가 됐다.

이어 샘 오취리의 SNS 속 성희롱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역풍을 맞았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SNS을 통해 배우 박은혜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귀엽다.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신 돌아오지 못하지. 하하(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라는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해당 댓글에 동의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단어 "preach"로 답해 성희롱 동조 논란에 휘말렸다.

연이은 논란 속 결국 샘 오취리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대한외국인' 10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샘 오취리는 모습을 감췄다.

네 사람의 공통점은 논란의 근원지가 SNS라는 점이다. 표현의 자유에만 치중한 나머지 공인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망각했던 걸까.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을 법한 표현들을 수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SNS을 게재해 논란을 자초했다. 공인들에게 더욱 서슬 퍼런 날을 드러내는 '양날의 검', SNS을 오용한 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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