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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만루포' 두산, 삼성 제압하고 공동 2위
작성 : 2020년 05월 23일(토) 20:08 가+가-

오재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활화산 같은 타격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2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두산은 10승6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삼성은 5승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최주환, 오재일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김동엽은 멀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이었다. 1회말 김상수의 몸에 맞는 볼, 김지찬의 내야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학주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서 나갔다.

선취점을 빼앗긴 두산은 3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두산은 5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 최주환의 연속 안타, 김재환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오재원이 만루 홈런을 작렬해 점수 차를 6-1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6회초 박건우의 우중간 2루타,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재환, 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허경민, 정수빈의 연속 1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0-1까지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이학주가 우중간 2루타를 쳐 흐름을 이어갔고 2사 후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뽑아내 4-10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시동을 건 삼성은 7회말 2사 후 박찬도와 김동엽이 백투백 홈런을 작렬하며 6-1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마운드에 이현승과 함덕주를 투입해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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