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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의 구체적인 혐의, 미성년자 상대 '그루밍 성범죄'
작성 : 2020년 05월 22일(금) 11:37 가+가-

왕기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의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났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21일 왕기춘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왕기춘은 자신의 제자들을 그루밍 과정을 거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이 성착취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가해자와의 관계를 잃지 않기 위해 성 착취 대상이 된다.

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 중인 체육관에서 A양(17)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 같은 체육관 제자인 B양(16)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의 집이나 차량에서 B양을 10차례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지검은 "전형적인 '그루밍 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를 한 아동 성범죄"라고 전했다.

한편 왕기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은메달을 획득하며 유도 스타로 활약한 바 있다.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뒤 은퇴 후 유도 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일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고 이후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영구제명 및 삭단 징계를 받았다. 왕기춘이 재심 청구를 하지 않으면서 영구제명 및 삭단 징계가 확정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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