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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문수축구경기장에 국내 최초 잔디생육용 성장조명 시험 도입
작성 : 2020년 04월 08일(수) 17:26 가+가-

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가 홈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 성장조명을 시험 운영한다.

울산 현대는 8일 "울산 현대의 홈경기장에 새로운 선진 장비가 도입됐다"고 밝혔다.

문수축구경기장의 운영주체인 울산시설공단은 그라운드 천연잔디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생육용 성장조명을 시험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일조량이 부족한 문수축구경기장 남측 그라운드 천연잔디의 발육을 촉진시켜 최상의 축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 관계자는 "그라운드 남측지역은 경기장 지붕 그늘로 인해 천연잔디의 생육이 부진하고 밀도가 떨어져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면서 "무엇보다 잔디의 훼손이 심해 선수 부상 및 경기력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다 2018년부터 성장조명 도입에 대한 검토와 연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선수단을 구성한 울산 현대가 국내 최고의 잔디로 준비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훌륭한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성장조명은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350여개 경기장에서 그늘 지역의 잔디 성장이 부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적용 사례는 전무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네덜란드 SGL사의 'LU120'이며 이 장비에 사용되는 조명은 '고압 나트륨 등'으로 광 효율이 높고 주위 온도에 의한 특성 변화가 적으며, 안갯속에서도 빛을 잘 투과한다. 따라서 이 장비는 도로나 산업 시설, 옥외 스포츠 시설, 터널, 공항 등에서 조명 기구로 사용되고 있다.

울산시설공단은 2018년부터 잔디 성장조명의 도입을 기획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아약스, 암스테르담)와 더 카위프(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등을 현장 답사하고 본사 및 제작 공장을 방문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트 프래포드,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도 사용되는 SGL사의 성장조명을 울산 현대의 홈구장에서도 만난다. 이로써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잔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설공단 박순환 이사장은 "시험운영은 7일부터 1년간 실시될 예정이며 생육개선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가 입증될 시 적극 도입을 고려 중"이라며 "이번 성장조명 도입이 잔디의 생육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경기력 향상은 물론 세계 수준의 잔디 인프라를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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