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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죽음 엔딩, 남은 건 아쉬움뿐
작성 : 2020년 02월 17일(월) 15:37 가+가-

김정현 서지혜 /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죽음을 맞이한 김정현을 향한 시청자들의 진한 아쉬움이 가시지 않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에서는 구승준(김정현)과 서단(서지혜)의 끝내 이뤄지지 못한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구승준은 자신을 쫓는 사람들을 피해 리정혁(현빈) 집에 숨었고, 서단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는 "나 같은 놈이 서단 씨 같은 여자한테 이런 짓 하면 안 되는 것 잘 알지만, 그래도 주고 싶다"라며 반지를 꺼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이별했지만, 구승준을 쫓는 사람들은 서단을 납치해 구승준을 협박했다. 구승준은 결국 서단을 살리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찢고 그들에게 향했다.

구승준은 서단을 구했지만 총에 맞아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서단은 그런 구승준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구승준은 구급차 안에서 결국 숨을 거뒀다.

15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구승준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결국 반전은 없었다. 구승준은 목숨을 거뒀고, 서단은 그를 잃은 채 혼자 살아가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끝내 이루지 못한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구승준의 죽음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 구승준을 꼭 죽여야 할 이유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의 죽음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도 했다. 서단의 "(구승준은) 멀리 갔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라고 말한 대사가 그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유일한 장치였다.

또한 '사랑의 불시착' 속 설정상 겉으로는 한없이 능글맞지만 사실상 의지할 곳 없던 외로운 인생을 살았던 구승준과 10년 약혼자에 이어 구승준마저 잃은 서단의 비극적인 인생이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사랑의 불시착' 속 리정혁과 윤세리(손예진)은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맞이했지만, 구승준과 서단의 엔딩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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