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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50위 진입 목표"…펜타곤의 강렬한 울부짖음 'Dr.베베' [종합]
작성 : 2020년 02월 12일(수) 17:21 가+가-

펜타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귀여움 대신 강렬함을 입고 돌아왔다. 반전 매력을 앞세워 차트 50위 안 진입을 꿈꾸는 멤버들이다.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유니버스: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지난 2016년 10월 데뷔한 펜타곤이 약 3년 4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그동안 약 9개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던 펜타곤이기에 이번 첫 정규앨범은 더욱 뜻깊었다. 후이는 "이전 앨범은 9개의 미니앨범들을 하나로 응축해 놓은 집합체라고 말씀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정규앨범인 만큼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느낌의 노래들을 모아서 멋지게 만들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실 다른 그룹에 비하면 첫 정규앨범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린 펜타곤이었다. 이에 진호는 "저희가 적지 않은 양의 앨범을 냈지만, 처음에는 자작곡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하지만 9개의 앨범을 내면서 저희의 음악적 색을 충분히 찾았다고 생각했기에 이제서야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며 "다른 그룹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저희의 자신감이 갖춰졌을 때 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펜타곤 / 사진=방규현 기자


◆펜타곤 8명의 우주,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이번 앨범 '유니버스:더 블랙 홀'은 무한한 크기의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난 서로를 통해 마주하게 된 더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 즉 펜타곤 앞에 새롭게 펼쳐질 무한의 공간이자 무대를 뜻한다.

키노는 앨범과 관련해 "펜타곤에게 있어서 우주라는 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연하게 펜타곤의 색은 우주적인 모습이기에 우주의 세계관을 가져오게 됐다"며 "전문가분들이나 직원, 멤버들이 좋은 의견들을 취합해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들로 모아서 만들어 낸 최고의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후이는 "큰 틀은 우주다. 우주 안에서 8명의 펜타곤이 만나서 다른 세상을 펼쳐나간다는 내용이다. 또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첫 번째 정규앨범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Dr. 베베'를 비롯해 '소행성' '빗물 샤워' '다이 포 유(Die For You)' '토크(TALK)' '더 블랙 홀(THE BLACK HALL)' '워십 유(Worship U)' '줌 업(Zoom Up)' '동백꽃', 스페셜 트랙 '섬데이(Someday)'와 '도망가자'까지 총 11곡의 리스트가 수록됐다. 이처럼 펜타곤은 다채로운 트랙을 통해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펜타곤 / 사진=방규현 기자


◆후이의 노력에서 탄생한 'Dr.베베'

타이틀곡 'Dr.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이다. '러브, 폴, 허트 앤드 크레이지(Love, Fall, Hurt and Crazy)'라는 네 가지 테마를 통해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고 다시 사랑하며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후이 "'Dr.베베'라는 곡이 제목만 보면 귀엽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힙합을 기반으로 한 다크하고 강렬한 음악이다. 또한 'Dr.베베'는 사랑의 굴레에서 날 구해줄 수 있는 건 너밖에 없다는 울부짖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곡 역시 멤버 후이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멤버 우석도 작사에 힘을 보태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후이의 오랜 노력이 들어간 곡이라고. 진호는 "정규앨범을 낼 거라는 소리는 꽤 오래전에 들었다. 그때부터 후이가 타이틀곡을 2~3달 밤을 새우면서 타이틀곡 후보를 20곡 정도 뽑아냈다"며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남은 곡들로 정규앨범 하나는 더 낼 수 있다고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후이는 "타이틀곡을 정할 때 여러 절차를 거치는데, 이번에 유독 그 과정이 어려웠다. 아쉬움에 계속 작업하다 보니 곡 수가 쌓였다"고 말했다. 이어 "'Dr.베베'는 가장 나중에 쓴 곡이다. 사실 노래를 쓸 때는 하루 만에 다 써서 드렸다. 너무 반응이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펜타곤 / 사진=방규현 기자


◆음악방송 1위 넘어 차트 진입 꿈꾸는 펜타곤

펜타곤은 이번 'Dr.베베'의 성적을 기대하며 공약을 걸었다. 먼저 키노는 "제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복근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 곡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진짜 열심히 운동해서 복근을 만들겠다. 그리고 크롭티를 입고 'Dr.베베'를 추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제가 운동을 정말 안 좋아한다. 하지만 1위를 한다면 죽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원은 "앨범을 준비한다고 저희 멤버들이 25~26곡을 썼다. 공개가 안 된 곡들이 많은데, 1위를 한다면 멤버들의 하드를 털어서 한 곡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후이는 "저희가 음악방송 1위는 했으니까 차트에서 50위 안에 들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여원은 "차트 50위 안에 든다면, 노래가 섹시하니까 동물 잠옷이나 귀여운 의상 혹은 색다른 의상을 입고 반전 매력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공약을 덧붙였다.

펜타곤의 'Dr.베베'와 '유니버스:더 블랙 홀'은 이날 저녁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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