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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베스트5' 박혜진 "올림픽 출전으로 여자농구 인기 올라갔으면, 1승 목표"
작성 : 2020년 02월 11일(화) 16:42 가+가-

박혜진 / 사진=이정철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 간판 가드 박혜진이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에서 영국을 누르며 B조 3위를 기록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박혜진은 한국 대표팀의 포인트가드로 공격 작업을 조율하며 3경기 평균 12점, 4.7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부진해 '국내용'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박혜진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강이슬, 김단비, 박지수 등과 좋은 호흡을 드러내며 도쿄올림픽 진출의 선봉장에 섰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10일 발표된 최종예선 베스트 5에 선정되며 기쁨을 더했다.

박혜진은 귀국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했다.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그동안 여자농구가 위기라는 말이 많았는데 도쿄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여자농구 인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대회에서 부진하다는 평을 뒤집고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님과 전주원 코치님이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도움이 됐다"며 소속팀 코칭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국제대회 맹활약으로 해외 진출을 노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릴 때는 꿈꿨었다"면서 "그러나 이후 국제대회서 부진하며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진출보다는) 내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서 조금 보여줬다고 해서 아직 국제대회서 통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혜진은 끝으로 올림픽 목표에 대해 "올림픽이 어떤 무대인지 모른다. 설레고 기대된다"며 "쉽지 않다고 얘기 하는데 1승을 할 수 있게끔 준비를 잘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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