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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2월 극장가 흥행 적신호 [ST이슈]
작성 : 2020년 02월 07일(금) 17:58 가+가-

정직한 후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사진=영화 정직한 후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자가 거듭 추가되고 있다. 이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극장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월 영화관에 입장한 총 관객 수는 1684만994명이다. 이는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이자 2012년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영화계의 대목으로 불리는 성수기 설 연휴 간 494만 명의 관객이 몰렸으나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확산되며 급격한 관객 수의 하락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망자를 냈다. 한국 역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7일 현재 24번째 확진자까지 확인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밀접접촉자와 격리 대상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외에도 20여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오후(스위스 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상황이다.

특히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영화관들은 일제히 영업 영업 중지를 알렸다. 이에 2월 극장가 역시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 1일부터 2일까지 주말 양일간 총 관객수는 82만3685명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불거지기 전 1월 25일, 26일 관객수 272만8692명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다.

관객수 급락에 따라서 개봉작들 모두 울상을 짓게 됐다. '남산의 부장들'은 1월 개봉 당시 빠른 속도로 흥행 청신호를 보였으나 현재로써는 손익분기점 약 500만 돌파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클로젯'은 8만5613명을 동원했다. 2위 '버즈 오브 프레이'는 3만5876명을 불러모았다.

이에 2월 개봉 예정작들 모두 대책 강구에 나섰다. 4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개봉일 연기를 결정했다. 또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관객들을 만나는 행사를 축소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정직한 후보'는 잠시 개봉 연기를 논의했으나 예정대로 12일 개봉 확정을 알렸다.

다만 이날 입원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 1명이 조만간 퇴원할 수 있다는 주치의 의견이 발표됨에 따라 현재의 상황은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CGV 측 역시 영업을 잠정 중단했던 부천역점의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CGV 관계자는 "관계 기관의 의견에 따라 5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며 "앞으로 극장 내 개인 예방 수칙 안내, 손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례 없는 타격을 받은 극장가가 신작들의 개봉을 앞두고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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