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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스틸보다 낫다' 피트 로즈,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영구제명 복권 요청
작성 : 2020년 02월 06일(목) 15:03 가+가-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 레전드에서 불법 도박으로 영구 제명을 당했던 피트 로즈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게 복권 요청을 했다.

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로즈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사면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1963년 신시내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은 로즈는 이후 198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4256개) 기록을 세운 레전드다. 특히 1973년 타율 0.338 5홈런 64타점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고 1975년에는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며 WS MVP를 받은 바 있다.

로즈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984년부터 신시내티의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의 명성은 도박으로 얼룩졌다. 1987년 신시내티 경기의 승부를 예측하는 도박을 범했고 MLB 사무국은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1989년 로즈를 영구 제명 시켰다. 로즈는 이후 여러 차례 자신의 복권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로즈는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사면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전달했다. 로즈가 또 다시 사면을 요청한 이유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내린 징계 때문이다.

휴스턴은 올 겨울 2017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조직적으로 상대팀의 사인을 훔친 정황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휴스턴 선수들은 당시 카메라를 통해 상대의 사인을 알아내면, 더그아웃에서 경기 중인 팀 동료에게 이를 귀띔해줬고 쓰레기통을 쾅쾅 두드리며 신호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규칙에 따르면 투수와 포수 사이의 사인을 훔치거나, 이를 위해 전자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히 금지돼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4일 조사를 끝낸 뒤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간 무보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 사건을 주도했던 선수들에게는 별다른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다. 선수들을 징계하지 않을 거라면 로즈에 대한 징계도 멈춰야한다는 것이 그와 변호인단의 주장이다.

매체는 "로즈의 변호사들은 약물을 복용한 선수와 사인 강탈에 가담한 선수들에 대한 처벌에 비해 로즈의 처벌은 너무 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가 로즈의 청원을 받아 이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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