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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새 용병' 모터 "돈보다 승리 중요해…포수 빼고 모든 자리 자신있어"
작성 : 2020년 01월 31일(금) 13:01 가+가-

테일러 모터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KBO 리그 데뷔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모터는 31일 키움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 내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팀을 떠났다. 키움은 새 용병으로 모터를 낙점했다. 그는 키움과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35만 달러(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KBO 리그에서 뛰는 30명의 외국 선수 중 최저 연봉을 받게 됐다. LG 트윈스의 타일러 윌슨(160만 달러)과는 125만 달러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모터는 개의치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다 똑같은 선수다. 연봉이 낮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뛸 것"이라면서 "돈보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모터는 지난 시즌 타점왕에 오른 샌즈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샌즈가 좋은 선수라는 것과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나와 샌즈는 다른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서도 다른 역할을 기대할 것이다. 자신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미국에서 실제 경기에서 뛰지 않은 포지션은 포수 뿐이다. 팀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터는 KBO 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지만, 한국 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에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조언을 듣고 선입견이 생기는 것보다 직접 부딪혀보고 내가 생각한 것과 어느정도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키움의 새 식구 모터는 시원시원한 입담을 과시할 뿐 아니라 외형도 화려하다. 특히 금발이 인상적이다. 한국에 오기 전 미국에서 뛸 때보다 길이를 조금 자른 모터는 "한국에서 당분간 머리카락을 자를 계획이 없다. 미국에서 뛸 때 길이만큼 계속 기를 것이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항상 이렇게 길러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키움 팬들을 향해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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