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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최충연, 선배 초라한 은퇴 보고도 배운 것 없었나 [ST스페셜]
작성 : 2020년 01월 29일(수) 18:31 가+가-

최충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0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았다.

삼성은 29일 보도자료릍 통해 "최충연이 지난 24일 오전 2시께 대구 시내 모처에서 차를 몰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삼성은 "최충연은 혈중 알코올농도 0.036%로 단순음주 혐의로 적발됐으며, 조만간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 파악 즉시 KBO에 사실을 알린 상태"라면서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 후 KBO 차원의 징계가 내려지면 구단도 자체 징계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충연은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36.2이닝을 소화했지만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018시즌 70경기에 출전해 85이닝을 던지며 2승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여전히 젊은 만큼 2020시즌 재도약이 기대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최충연은 프로답지 못한 일탈 행위로 2020시즌은 물론,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KBO의 징계 수위를 고려하면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자체 징계까지 내려진다면 징계는 더욱 무거워진다. 스스로 자신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셈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삼성이다. 비록 2019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최충연은 분명 삼성의 2020시즌 구상에 있었던 선수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최충연 없이 2020시즌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즌 중 최충연이 복귀하더라도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지 못한 최충연이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최충연의 음주운전이 더 이해가 안 되는 이유는 반면교사가 있었음에도 같은 실수를 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5월 박한이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 은퇴했다. KBO 리그를 빛낸 전설이자, 삼성 왕조의 기둥을 세운 주역 중 한 명이었지만, 영구결번도, 화려한 은퇴식도 없이 쓸쓸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모두가 2020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시점. 하지만 최충연은 스프링캠프 대신 경찰 조사를 준비해야 하는 초라한 처지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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