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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3년간 유령처럼 살아, 2년 전 아빠 됐지만 알릴 타이밍 놓쳤다"(아이콘택트) [TV캡처]
작성 : 2020년 01월 27일(월) 22:50 가+가-

길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가수 길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가수 겸 작곡가 길이 출연했다.

2017년 음주운전 파문 이후 3년간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길. 이날 길은 카메라 앞에 3년 만에 서며 긴장한 듯 얼굴이 굳었다.

그는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정말 죄송합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길은 "지금도 이 자리에 있는 게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처음 몇 달은 밖에 나가지 못 했다. 못 나가겠더라.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제 자신이 너무 싫더라. 음악으로 보답을 하는 것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악기도 다 치웠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을 찾게 됐다는 길. 그렇지만 산에서도 불편한 순간에서 완벽히 벗어날 순 없었다고. 그는 "산을 걷다가 등산객을 마주치면, 알아볼까봐 '빨리하고 움직여야지...'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러다보면 혼자 남게 되고, 동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 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외식을 하는 것도 불편하긴 매한가지였다. 그는 "어디 가서 밥을 먹을 때도 이것도 사치인 것 같더라"면서 "혹시나 어떤 분들이 제가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보고 불쾌해하진 않을까. 유령처럼 살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길의 장모는 "솔직히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이미 우리 손자가 딸 배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길은 "3년간 저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많았다. 제작년(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작년에 아이가 생겼다. 주위에 (결혼 사실을) 아는 분들이 지금도 별로 없다. 알릴 타이밍을 놓친거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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