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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모두가 외쳤다…"2020시즌 목표도 통합 우승"(종합)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13:44 가+가-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두산베어스가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두산베어스는 15일 잠실구장 구내식당에서 제38회 구단 창단기념식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9시즌에 두산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두산베어스의 전풍 대표이사는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고 "먼저 지난 시즌 수고 많았고, 고마웠다"고 입을 뗀 후 "(2020년에는 선수들에게) '쫄지 마!'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긴장되고 행복한 상황에서는 마음이 조급해지고, 실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러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그리고 연습한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2020시즌에도 악착같이 임하려고 노력하겠다. 한 발 더 뛰겠다. 그라운드에서 더 움직이겠다. 두산은 '열정', '끈기'가 있는 팀이다. 동료들과의 관계, 라커룸에서 왁자지껄한 모습 등의 '화합'도 가지고 있다. 이게 바로 두산이 성적을 잘 내는 이유"라고 전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도 이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전풍 대표이사는 정확한 목표도 내세웠다. "2020시즌에도 통합우승이 목표다. 하나로 똘똘 뭉쳐서 열정과 끈기로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전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창단기념식 후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은 "올해 목표도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스프링캠프 계획에 대해서는 "젊은 투수 쪽에서 1군 합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에 그쪽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면서 "백업 야수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해 '복덩이'로 활약한 마무리 투수 이형범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마무리 투수는 이형범과 함덕주를 생각하고 있다. 기복이 없는 쪽은 형범이다. 형범이를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실패로 끝난 것에 대해서는 "너무 급하지 않았나 싶다. 올해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낸다면 얼마든지 갈 수 있으니 실망하지 않았으면 싶다"고 전했다.

가장 고민되는 부분도 솔직하게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항상 고민하는 것은 투수 쪽이다. 김강률이 들어와 자기 역할을 해주냐가 중요할 것"이라면서 "곽빈은 경험이 있으니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투수 쪽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2020년 힘찬 시작을 알린 두산이지만 다가오는 시즌 이후에는 고민이 커진다. 예비 FA선수가 9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FA를 1년 앞으로 남겨둔 허경민은 "준비를 더 잘하고 대박 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몇년 간 해냈던 성적을 다시 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생애 첫 FA를 앞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솔직히 나가고 싶다. 작년에 프리미어12를 다녀오고 나서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까' 생각했다. 좋은 성적을 못 내면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듣는 자리지만,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만 흘러간다면 좋은 시나리오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0시즌 목표가 확실하기에 허경민은 비시즌에 몸관리를 철저히 한다. 그는 "긴 시즌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일단 잔부상이 없어야 한다. FA라고 해서 더 하고 있진 않다. 트레이닝 코치분들을 믿고 잘 따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경민은 "두산이 2020시즌 우승할 찬스라고 다들 예상한다.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한다. FA를 보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닌, 팀을 보고 야구를 해야 한다. 설령 저희 팀에서 누군가가 FA를 보고 시합을 한다면 제가 감히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팀을 보고 야구를 해야 한다. 개인이 아닌 팀이 잘 돼야 선수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허경민이다. "제가 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러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욕심을 내면 고꾸라지기 때문에 목표를 크게 잡고 있지는 않다. 무조건 팀이 우선"이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두산이 이날 다짐한 목표를 2020시즌에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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