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궁금한이야기 Y' 나무관에 밀봉된 아기, 친부는 왜 잠적했나 [TV캡처]
작성 : 2019년 12월 13일(금) 21:59 가+가-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나무 상자에 밀봉된 생후 40일 된 아기의 비밀이 드러났다.

13일 저녁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7년 만에 드러난 하은이의 죽음과 사라진 나무상자 속에 담긴 비밀을 파헤쳤다.

이날 강수산나 검사는 "죽은 아이가 꿈에 나온다고 2017년 어머니가 신고했다. 죽은 아이를 상자에 넣어서 집안에 보관했는데 없어진 것"이라며 "이 아이가 출생신고가 안 돼서 국가에서 알 방법은 없었다. 1년 가까이 수사했는데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에게 엄청난 상처를 내가 만들게 된 거다. 내 선택으로 인해 눈 뜨고 죽은 아기가 병원도 못 갔다"고 눈물을 흘렸다. 큰 딸 역시 "아빠가 나도 때리고, 엄마도 때렸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전 남편은 입장을 달리했다. 그는 "억울하다. 법정에서 진술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싶다 너무 많은 정신적 고통 완벽하게 거짓말을 했다. 이렇게 모함할 줄 상상도 못해 착한 여자니까 감싸준 것 밖에 없었다.
"며 "이 사건이 유기치사 사건인데 아니다. 딸이 태어났는데 간호사가 나랑 안 닮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친자 확인 싸움을 했는데 어느 순간 유기가 되더라"고 호소했다.

생후 40일 된 하은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가족이 살았던 집을 찾았다. 이곳에는 곰팡이가 슬고 곳곳에 테이프와 자물쇠가 설치된 흔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전 남편이 신생아도 때렸다. 아이가 고열로 아파하는데 멍 자국을 들킬까 봐 병원에도 못 갔다. 그렇게 아이가 사망한 거다. 남편이 상자에 아이를 넣고 밀봉했다. 초를 키고 테이프와 비닐 등으로 방을 감쌌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범죄학연구소장은 "초를 켠 건 냄새를 막은 거다. 집착적 방어 행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게 억울함을 호소하던 전 남편은 법정 선고 기일부터 자취를 감췄다. 검사는 "작정하고 잠적한 상황이다. 구금영장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