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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X정인선, 색다른 장르물 탄생할까 [종합]
작성 : 2019년 11월 13일(수) 15:29 가+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윤시윤과 정인선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통해 뭉쳤다.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에 코믹함을 더해 승부수를 띄웠다. 여기에 현실감까지 가미했다는 작품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연출 이종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종재 감독과 류용재 작가를 비롯해 배우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이 함께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 10년 차 배우 윤시윤의 성장

윤시윤은 올해로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됐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윤시윤스러운 연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다. 그는 "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 10년 동안 연기를 하며 깨달은 것은 한 작품을 만드는 데 연기자의 비중이 적다는 것"이라며 "대본, 연출, 조명, 카메라, 음악 등이 어우러져야 캐릭터가 탄생하고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거다. 여기서 나의 역할은 적다. 다는 최대한 진실성 있게 대본과 캐릭터에 집중하면 된다. 이게 윤시윤스러운 연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윤시윤은 새로운 '호구 싸이코패스'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제일 걱정됐던 건 단연 싸이코패스 연기였다. 앞서 너무도 훌륭한 선배님들이 싸이코패스 연기를 소화하지 않았냐. 사실 나는 그분들의 연기를 참고하면서 준비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그런데 이 캐릭터는 특이하게 호구인 사람이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했다는 것이다. 내가 이런 요소들을 잘 섞어서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더 좋았다. 이렇게 바보 같은 연기는 내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 기분이 안 좋을 정도로 응원을 받고 시작했다"며 "아마 선배님들의 훌륭한 싸이코패스 연기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의 바보 같음과 잘 섞여서 괴짜 싸이코패스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를 듣던 박상훈은 "윤시윤은 연기를 잘 하고 캐릭터를 잘 소화하느냐의 문제는 넘어섰다. 이미 육동식이라는 인물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정인선 역시 현장 분위기가 좋은 것에 8할은 윤시윤에게 있다고 했다. 이에 윤시윤은 "신인 때 어떤 선배만 오면 아무리 힘든 현장이어도 웃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꿨다. 열심히 그분들을 따라 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밝은 모습과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 사진=방규현 기자


◆ '백일의 낭군님' 감독의 후속작

연출을 맡은 이종재 감독의 전작은 '백일의 낭군님'이다. 해당 드라마는 1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중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런 이종재 감독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로 돌아오며 부담이 있을 터. 이 감독은 "전작이 시청률이 잘 나왔다고 해서 부담이 되진 않는다. 단지 작품에 대한 부담만 있을 뿐이다. 이번 작품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비롯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만족하고 기쁘게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이번 작품의 시청률은 그냥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이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만큼 배우들의 믿음도 컸다. 정인선은 "대본을 읽고 너무 재밌어서 감독님 이름을 검색해봤다. 그때 든 생각이 '이건 꼭 해야 돼'였다. 특히 내가 직업이 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은 경찰이라는 직업이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며 "감독님을 실제로 보니 결이 맞는다는 느낌이 들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훈 역시 "이 감독과 꼭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그다음에 대본을 보는데 너무 재밌더라. 내가 읽어본 대본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재밌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주는 메시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스릴러와 코믹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앞세우며 현실적인 요소를 가미한 드라마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정인선은 "또래 친구들은 대부분 직장인이다. 친구들과 고민 상담을 자주 하는 편인데, 친구들이 했던 고민들이 모두 이 드라마에 담겨 있더라"며 "다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세상을 살면서 원래 내 모습과 부딪힌 경험이 있지 않냐. 계산 없이 세상에 덤볐다가 상처 입고, 또 처세에 대해 고민하는 것 말이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내 모습이 바뀌는 경험을 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들이 윤시윤의 캐릭터에 담겨 있더라. 그게 너무 흥미로웠다.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 대신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류 작가는 "약간 싸이코패스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방의 뒤통수를 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상대적으로 선하고 마음이 약한 윤시윤 캐릭터와 그 반대편에 있는 박성훈 캐릭터를 두고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또 그 사이에서 그들의 정체를 쫓는 순경까지 등장해 우리에게 생각할 것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싸이코패스가 성공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 의문이 드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필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스릴러와 코믹이라는 장르적 요소에 현실감을 녹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겠다는 목표로 시작한다. 여기에 윤시윤과 정인선의 호흡이 기대해볼 만하다. 20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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