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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벤투호 평양 원정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예정
작성 : 2019년 10월 17일(목) 17:09 가+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문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벤투호의 평양 원정 경기 하이라이트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전 전체 경기 영상을 상영했다. 대표팀이 평양에서 돌아오기 전 북측으로부터 받은 영상이다.

당초 벤투호의 평양 원정 경기는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측의 비협조로 생중계가 무산됐다. 축구팬들은 문자중계로 경기 소식을 접해야 했다.

대표팀이 17일 귀국하면서, 경기 영상도 한국에 도착했다. 방송사들은 17일 오후 5시 녹화중계를 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예정됐던 녹화중계는 취소됐다. 생중계에 이어 녹화중계까지 취소되면서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억측이 확산되자 축구협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영상 상영을 진행했다. 또한 녹화중계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축구협회가 밝힌 이유는 영상의 모호성이다. 북측은 영상을 전달할 때 전달한 영상이 녹화중계를 위한 영상인지, 아니면 원정팀에게 주는 기록물인지 밝히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방송사 PD들이 공항에서 직접 영상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영상이 HD가 아닌 SD급으로 제작됐으며, 영상 자체도 원본이 아닌 복사본이었다. 결국 방송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방송사들이 녹화중계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화중계를 위한 영상인지, 경기기록물인지 불분명하니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불명확하다. 때문에 어떻게 가공하고 배포할 것인지 상당히 조심스러운 진행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영상 활용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북측의 승인을 받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비협조로 일관한 북한이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답변을 할 것이니 의문이라는 점이다. 축구협회는 “현재 단계에서는 영상 활용 범위에 대한 확인을 하고자 북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의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전체 분량은 어렵더라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축구팬들에게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축구팬들의 최소한의 알 권리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축구협회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체 분량을 릴리즈 하기에는 권리 부분의 모호성으로 어려움이 있다. 전후반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축구팬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편집된 영상은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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