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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맹타' 키움, LG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SK 나와라'(종합)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22:26 가+가-

박병호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키움은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LG에 10-5로 재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키움은 SK 와이번스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를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1승3패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박병호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동원은 동점 2타점 2루타, 샌즈는 결승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1+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8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LG의 페게로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차우찬은 2차전 선발 등판 후 3일 만에 구원 등판했지만 1.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키움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이어 김하성의 진루타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뒤 이어 등장한 박병호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이천웅의 내야안타 이후 폭투와 이형종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2회말 페게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천웅의 적시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차이를 더 벌릴 기회를 놓쳤다.

한숨을 돌린 키움은 3회초 2사 이후 김하성의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도 4회말 정주현의 3루타 이후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LG의 5-3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키움의 저력은 무서웠다. 6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박동원이 구원 등판한 LG 차우찬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승부는 5-5 원점이 됐다.

기세를 탄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와 후속타자들의 진루타, 박병호의 고의4구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샌즈의 적시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김하성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8-5로 달아났다. 이어 박병호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이후 LG의 추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0-5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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