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무료만화
최신기사 ▽
故 조남철 9단, 일본 바둑의 전당 헌액
작성 : 2019년 10월 10일(목) 15:44 가+가-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 바둑의 대부 고(故) 조남철 9단이 일본 바둑의 전당에 헌액됐다.

일본기원은 8일 '바둑의 전당 표창위원회'를 열어 조남철 9단과 사카다 에이오(坂田榮男) 9단을 16회 바둑의 전당 입성자로 선정했다고 9일 한국기원에 공문을 보내왔다.

조남철 9단은 1937년 15세에 도일해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9단 문하에 입문했고 194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기원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1945년 재단법인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한 조남철 9단은 1956년 최초의 공식 프로기전인 국수 제1위전을 개최했으며, 1964년 9기까지 국수 9연패를 달성했다.

1989년 9단으로 승단한 조남철 9단은 국수전, 명인전 등 국내기전에서 30회 우승했으며 1984년 일본 오쿠라(大倉)상, 1989년 은관문화훈장 서훈, 1989년 운경(雲耕)상 문화언론 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조카인 조치훈 9단과 현역 국회의원인 조훈현 9단의 일본유학을 지원하는 등 한일 바둑 발전을 위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 바둑의 전당에 헌액되는 계기가 됐다.

조남철 9단과 함께 바둑의 전당에 입성한 사카다 에이오 9단은 1965년 일본기원 역대 연승 1위인 29연승을 기록했고 혼인보(本因坊) 7연패 등으로 사카다 시대를 열었다. 날카로운 맥점과 예리한 기풍으로 '면도날' 사카다 9단으로 불리기도 했던 사카다 에이오 9단은 바둑계 사상 최초로 1천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64개의 통산 타이틀 획득 기록을 남기는 등 일본 바둑계의 한 시절을 풍미한 것이 인정돼 바둑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일본기원 지하 1층에 마련된 바둑의 전당 자료관은 2004년 11월 일본기원 8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오픈했다. 바둑사에 업적을 이룬 위인들과 바둑문화를 꽃피운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바둑문화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전당자 헌액 및 기획 전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