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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X뮤지·안영미X윤택, MBC 라디오 新바람 불까 [종합]
작성 : 2019년 10월 08일(화) 12:17 가+가-

MBC 라디오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방송인 장성규부터 개그맨 윤택, 개그우먼 안영미와 가수 뮤지까지. MBC 라디오가 가을 바람이 몰고 올 신선한 바람을 예고했다.

8일 서울 마포구 MBC M라운지에서는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 '굿모닝FM' 장성규, '에헤라디오' 윤택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는 지난달 30일부터 가을 개편을 맞아 새 진행자를 발표했다. 먼저 FM4U(91.9MHz)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하는 '굿모닝FM' 새 진행자로 김제동에 이어 장성규가 나선다.

장성규 / 사진=MBC 제공


장성규는 아침 7시 방송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라디오를 하면서 JTBC에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3년 전에 아침 뉴스를 진행했는데 그 방송이 7시 시작이었다. 4시에 기상하면서 고되다고 느꼈는데 이 라디오를 위한 하나의 밑거름이었다고 생각한다. JTBC의 큰 그림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굿모닝FM' 박혜화 PD는 장성규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이 아침의 시작인만큼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어서 활력 있는 진행자를 선택했다"며 "아침을 시작할 때 사람들이 기분 좋은 웃음과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성규가 2030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아침에 기분 좋은 설렘을 줄 수 있는 최적의 진행자라고 생각한다"며 "'워크맨'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어서 프로그램 내에서 청취자들과 인터뷰할 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취자들과 진솔한 인터뷰가 가능하다. 앞으로 2030 청취자뿐 아니라 전 세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진행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성규 또한 "전날 많이 무리하셔서 아침에 고단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그런 분들에게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제가 피곤한 기색을 보여드리면 안 되겠다는 의무감을 갖고 있다. 라디오가 제 꿈이기도 했고, 일주일밖에 안 됐지만 청취자들에게 힐링과 에너지를 얻고 있어서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고자 TV 프로그램을 줄일 계획도 갖고 있다. 힘 빼고 들어도 힘을 주는 DJ가 되는 게 저의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뮤지, 안영미 / 사진=MBC 제공


매일 오후 2시 방송하는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로는 표준FM '에헤라디오'에서 FM4U로 자리를 옮긴 개그우먼 안영미와 6년 만에 MBC 라디오로 돌아온 가수 뮤지가 지석진의 후임으로 나선다.

뮤지는 안영미와 호흡을 맞추게 된 데 대해 "2시 시간대가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제 텐션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근데 파트너가 안영미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일주일 라디오를 진행했는데 안영미도 선 넘는 것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주에만 세 번 정도 위기가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용승우 PD는 "원래는 '두시의 데이트'를 한 명이 진행했었는데, 오후 시간대에 더 활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블 DJ로 가자고 결심했다"며 "자연스럽게 저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안영미 씨가 떠올랐고, 안영미 씨와 어울릴 사람을 생각하다가 뮤지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안영미에 대해서는 "그 선이 아슬아슬하기도 한데 DJ 두 분은 자유롭게 방송하고, 저는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안영미와 '에헤라디오'에서 1년 정도 함께 했는데, 저와 정을 봐서라도 저를 곤란하지 않게 할 거라는 마지막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윤택 / 사진=MBC 제공


표준FM(95.9MHz) '에헤라디오' 진행자로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로 인기를 끈 윤택이 발탁됐다. 윤택은 안영미, 최욱에 이어 '에헤라디오'의 DJ를 단독으로 맡아 활약하게 됐다.

김애나 PD는 "사실 8시 시간대가 청취율이 진짜 안 나오는 시간"이라며 "이번에도 맡아달라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는 시사 위주였다면 이제부터는 오락으로 하자는 생각에 전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미도 있으면서 따뜻함도 있고, 사람 냄새도 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 PD들도 윤택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DJ로 발탁했다. 일주일 하는 동안느낀 거지만 정말 따뜻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 윤택이라는 DJ를 만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택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첫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은 만큼 그 부담감이 클 터. 그는 "늘 밖에서만 활동하고 관련 프로그램이 전부 야외였다. 스튜디오에서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몇 년 전부터 했는데, 이번에 이뤄졌다. 파트너가 안영미인 줄 알았다. 안영미 씨랑 재밌겠다 싶었는데 안영미 씨가 다른 프로그램으로 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처음엔 당황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 혼자 한다고 하니까 절대 흐트러지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긴장을 잘 안하는 편인데 첫 방송을 다시 들어보니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그만큼 쉽지는 않은 프로그램인데 앞으로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잘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세 프로그램의 DJ들은 청취율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먼저 윤택은 "안영미, 최욱이 했던 것보다 청취율이 조금 더 잘 나와야 면이 설 것 같다. 8시대에도 높은 청취율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와 안영미는 "청취율 1위를 할 경우 '골든마우스'라는 혼성그룹을 결성해서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갖겠다.제2의 비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유쾌한 공약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10명의 청취자를 초대해서 하루를 정성껏 대접하겠다고 했었는데, 너무 적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다음 청취율 조사가 내년 1월이니 2, 3개월의 시간이 있다. 한달에 10명씩 세 번에 나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 소고기, 참치회 등을 대접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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