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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설, 1등급 영혼서 180도 달라졌다
작성 : 2019년 09월 12일(목) 13:28 가+가-

이설 / 사진=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설이 1등급 영혼에서 180도 변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3회에서 더이상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은 이설(이경 역)이 영혼계약서에 사인을 하며 악마 박성웅(모태강 역)에게 영혼을 파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순수했던 이설이 냉정하고 시크한 새로운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이설은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로 1등급 영혼 이경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그와 주변은 항상 불행한 일들로 가득 찼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찾아온 송강(루카 역)이 그가 보는 눈앞에서 트럭이 치이는 모습을 보며 자신 때문에 슬퍼지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결국 영혼계약서에 사인을 하며 시청자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더욱이 청소년 시절 새아버지에게 당했던 폭력, 가족들을 위해 희생만 하며 살았던 이설이 가족들을 향해 사이다 발언을 보는 이들에게 시원하게 하며 안타까운 마음 또한 동시에 안겨주었다. 수십 년 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새아버지가 눈을 뜨고 그런 아버지에게 이설은 “당신은 불행 그 자체야. 착하게 하는 것까지 바라지도 않아. 남은 인생 미안해하며 죽은 듯이 살아”라고 냉담하게 말한다. 새 오빠에게도, 엄마에게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나서 차가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이설은 180도 변화된 이미지로 돌아왔다. 화장기 없는 얼굴 투박하게 묶은 머리에 운동화로 청순함을 강조했던 이설이 높은 구두에 화려한 의상 감정이 없는 듯한 말투로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모든 사람에게 차가운 반응으로 답하는 이설은 극 초반과 차별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상 누구보다 착했던 이설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여러 감정을 안겨주었다. 더이상 순수하지 않은 모습에 먹먹해지기도, 반대로 당하기만 했던 순간들을 앙갚음하듯이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 그에게 쾌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에 앞으로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4회는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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