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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파트3' 첫방] 무색해진 중간 편성
작성 : 2019년 09월 08일(일) 10:26 가+가-

아스달 연대기 파트3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아스달 연대기'가 두 달여 만에 파트3로 돌아왔다. 파격적인 중간 편성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아스달 연대기'는 여전히 불친절했다.

7일 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파트3'(극본 김영현·연출 김원석)이 첫 방송됐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앞서 파트1 '예언의 아이들'부터 파트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아스달 연대기'가 파트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으로 두 달 만에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탄야(김지원)는 정령의 춤을 통해 아사신의 별다야를 찾아내 아사신의 곧족(직계)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탄야는 노예에서 한순간에 대제관으로 신분 상승을 해 최대 권력을 얻게 됐다. 권력을 얻게 된 탄야는 타곤(장동건)을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탄야는 은섬(송중기) 생각뿐이었다. 이후 탄야는 타곤에게 노예가 된 와한족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와한족은 탄야가 머무는 대신전으로 불려와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은섬은 쇼라자긴(김도현)의 도움으로 이미 죽은 노예들로 위장해 아스달을 빠져나가던 중 군사들의 습격을 받았다. 기습적으로 전투를 벌인 은섬은 노예들을 풀어주고 도망쳤다. 방송 말미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섬을 위해 은혜를 갚기로 맹세하는 모모족의 샤바라(카라타 에리카)가 등장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드라마는 첫 방송 전부터 54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와 배우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더했다.

아스달 연대기 파트3 / 사진=tvN


상고 시대의 낯섦 탓이었을까. 파트1 첫 방송부터 흐름을 이해하기 어럽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알아들기 힘든 용어가 등장했고, 캐릭터 이름 역시 어려웠다. 이렇게 어려운 용어와 캐릭터가 방송 내내 쏟아지며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대사 전달력 역시 문제였다. 제대로 들리지 않는 대사에 자막을 요구하는 시청자까지 등장했다. 결국 서사와 흐름에 몰입할 수 없으니 재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은 파격 편성을 선언했다. 파트2 종영 이후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연출 오충환)가 편성됐고, 이후 파트3가 방송된 것이다. 제작진은 "낯선 소재와 배경을 선택했다. 파트3부터는 세계관이 확장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익숙함을 준 후 방송하게 됐다"고 파격 편성 이유를 밝혔다.

뚜껑을 연 파트3는 여전히 앞선 '아스달 연대기'를 답습했다. 두 달의 공백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었다. 여전히 어려운 용어, 너무 많은 등장인물, 어두운 화면, 아쉬운 대사 전달이 문제였다.

특히 전개가 절정을 향해 가는 순간, 방송이 중단되며 앞선 이야기들과 연결이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새로운 시즌과 에피소드로 찾아온 것이 아니라 두 달 전 이야기와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이에 기존 시청자들은 기억을 더듬어야 했으나 어려운 이야기 흐름 상 쉽지 않았다.

기존 시청자들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청자들의 유입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상고 시대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긴 호흡으로 묵직하게 밀고 나가도 모자랐을 터. 그러니 중간 편성은 독이 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재정비를 마치고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아스달 연대기'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특별한 변화 없는 편성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했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라도 친절한 설명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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