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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스모커스 내한공연, 광란의 금요일 밤 EDM 파티(Feat. 태극기) [리뷰]
작성 : 2019년 09월 07일(토) 08:00 가+가-

체인스모커스 내한공연 / 사진=Photo credit: © Danilo Lewis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가 광란의 금요일 밤을 완성했다.

체인스모커스(알렉스 폴, 앤드루 태거트)의 내한 공연이 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2015년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무대로 한국을 처음 찾은 이들은 2017년 서울과 부산에서 단독 공연을, 지난해에는 울트라 코리아 2018 무대로 한국을 찾았다. 체인스모커스의 네 번째 내한인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발매한 앨범 '월드 워 조이(World War Joy)'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공연 예정 시간에서 10여 분이 흐른 뒤 체인스모커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체인스모커스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 '콜 유 마인(Call You Mine)' '두 유 민(Do You Mean)' '후 두 유 러브(Who Do You Love)' 등 '월드 워 조이' 수록곡을 대거 셋리스트에 포함시키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체인스모커스는 보통의 DJ 음악 스타일과는 다른 멜로디 중심의 곡들로 자연스럽게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빌보드를 휩쓴 '로지즈(Roses)' '파리(Paris)' '썸띵 저스트 라이크 디스(Something Just Like This)'는 물론 이들에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댄스 레코딩' 부문을 안긴 '돈 렛 미 다운(Don’t Let Me Down)'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체인스모커스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객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클로저(Closer)'에 이르러서는 떼창이 절정에 다다랐다. 팬들의 우렁찬 떼창 타임에 체인스모커스는 감탄을 금치 못하며 공연장의 달아오른 흥을 맘껏 즐겼다.

팬서비스는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체인스모커스는 박수와 점프를 유도하며 공연장을 휘저었고, 비트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팬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더불어 체인스모커스는 수번 "서울"이라 외치는가 하면 무대 가장 높은 곳에서 태극기까지 들어보이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시전했다. 또 체인스모커스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직접 팬들의 손을 마주쳤고, 상의까지 탈의해 여성팬들의 고성을 높였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체조경기장은 하나의 거대한 클럽으로 변모해갔다. 광란의 EDM 파티가 이어지며 좌석 관객들은 흥분감에 도무지 자리에 앉질 못했다. 일부 팬들은 좌석을 끊었음에도 자체 스탠딩을 하기 위해 빈 구역으로 이동해 방방 뛰며 공연을 즐기는 열정을 뿜어냈다.

워낙에 뜨거운 분위기였기에 도리어 아쉬움도 남았다. 체인스모커스를 비춘 스크린이 다소 작았고, 간혹 갑자기 꺼지기도 해 무대와 거리가 먼 객석은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오롯이 담기 어려웠다.

또 정규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의 앵콜 요청이 쇄도했으나 체인스모커스는 칼 같이 공연장을 떠나고 말았다. 공연이 끝난 후 냉정했던 체인스모커스의 마지막 모습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속속 터져나오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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