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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류제국과 '대기록 달성' 이동현, LG 베테랑 투수들의 엇갈린 행보
작성 : 2019년 08월 23일(금) 16:58 가+가-

류제국 / 사진=LG 트윈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두 베테랑 투수의 엇갈린 행보가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 트윈스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제국이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23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류제국은 2013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으며 LG의 마운드를 지켜왔다. 2013년에는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 2016년에는 13승11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류제국은 2018년 허리 부상으로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해 복귀했지만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2에 그쳤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으로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됐다.

류제국은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베테랑 투수의 은퇴라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퇴장이다.

류제국이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떠난 반면, LG의 또 한 명의 베테랑 투수인 이동현은 여전히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동현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로 이동현은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LG 우완 투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동현은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거쳐온 선수다. 2001년 데뷔 이후 두 차례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팀 암흑기를 보내는 동안 마음고생도 심했다.

하지만 이동현은 누구보다 꾸준한 노력과 팀을 위한 헌신으로 LG 팬들의 가슴에 남는 선수가 됐다. 올해는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진정한 베테랑의 헌신과 노력을 보여주며 1군에 올라와 7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은퇴와 대기록, 불과 하루 사이에 엇갈린 두 베테랑 투수의 모습은 야구팬들에게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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