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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KOC 분리' 혁신위 권고안에 반발 "웃음거리 될 것"
작성 : 2019년 08월 22일(목) 17:03 가+가-

사진=대한체육회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골자로 한 권고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입장문을 통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22일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 개선 및 선수육성체계 선진화'와 '체육단체 선진화를 위한 구조개편' 권고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의 분리에 대한 내용이었다. 혁신위는 ▲ 2021년 상반기까지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고, ▲ 분리 이후, 대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등 세계스포츠 대회 대표선수단 파견 및 대회 유치, 국제스포츠 경쟁력 강화 노력, 국제스포츠 외교 증진 등에 관한 사업을, ▲ 대한체육회는 '모든 사람을 위한 스포츠' 정책 구현을 위한 각종 사업, 서비스, 프로그램 등의 실행 기구로 개편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이에 강하게 반반하는 모습이다. 체육회는 이날 오후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대한체육회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제스포츠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체육회는 입장문을 통해 "스포츠혁신위원회가 7차에 걸쳐 발표한 권고안 가운데 선수 인권 보호, 지도자 처우 개선,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에 대해 적극 지지를 보낸 바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촌 내 선수인권상담실 설치 등 선수 인권에 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러나 최종 권고안이 나온 지금, 현실과 동떨어진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구조개편, 주중대회 개최 금지, 경기력향상연구연금제도 폐지, 대한체육회-KOC 분리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정치적, 법적으로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IOC에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성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한 자발적 의사 없이 법 개정으로 KOC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비민주적인 방식"이라면서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신청한 국가에서 IOC 헌장을 위배하고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비록 권고안이라고 할지라도 국제스포츠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육회는 또 "스포츠혁신위의 권고안은 그동안 대한민국 체육이 이뤄온 성취를 폄하하고 체육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체육인들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체육회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자체적으로 준비해온 쇄신안을 이사회, 대의원 간담회, 체육ㄴ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정부에 건의하고, 9월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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