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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싸이, '태풍'이란 좋은 핑계 [ST포커스]
작성 : 2019년 07월 21일(일) 09:00 가+가-

싸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가수 싸이가 '흠뻑쇼' 부산 공연 시작을 5시간 앞두고 돌연 공연을 연기했다. 그는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태풍이 분다 한들 공연을 강행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팬들의 비난은 가중됐다. 최근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태풍'은 좋은 핑계일지도 모른다.

싸이는 20일 자신의 SNS에 "예보상으로 태풍은 오후쯤 소멸된다고 하지만 부산 지역은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경보 상태다. 안전상의 문제로 공연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오실 예정이었던 예매자 2만3000분 모두 만족시킬 대책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이라 생각한 방안은 공연 연기다. 전액 환불 및 등기 취소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을 전액 보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출연진 전원은 내일까지 안전에 만전을 가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흠뻑쇼' 공연을 불과 5시간 앞두고 작성됐다. 이에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쏟았다. 특히 싸이는 전날 자신의 SNS에 "광주 '흠뻑쇼' 역시 태풍의 영향권에도 공연을 아름답게 마쳤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약속대로 진행된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공연 강행 의지를 보여 비난을 증폭시켰다. 당시 싸이는 관중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결국 공연은 당일 취소됐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경우 서울이나 기타 지역에서 이미 숙박과 기차 표를 예매한 팬들이 많았으며 이미 출발한 인원도 있어 불만은 폭주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내일 다른 일정 있는데 다짜고짜 미루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태풍 예보를 알고도 강행한다고 해놓고 당일 날 뭐 하는 짓이냐"고 비난했다.

애초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던 싸이의 '흠뻑쇼'였다. 앞서 싸이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에 휘말린 것. 특히 싸이는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참고인 조사까지 받았다. 그는 양현석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와 친분이 있으며 과거 조 로우가 한국에 왔을 때 양현석과 술자리에 동석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조 로우와의 친분은 인정했지만 성 접대 연루 의혹은 부인했다.

싸이의 해명에도 성 접대 의혹은 계속됐고, 이 여파는 '흠뻑쇼' 예매 취소로 직결됐다. 싸이에 대한 신뢰를 잃은 일부 팬들이 돌아선 것.

하지만 '흠뻑쇼'의 인기는 치솟았다. 그는 13일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대중의 비난을 의식한 탓인지, 정말 태풍 탓인지 그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는 '아이러니'를 보였다. 앞뒤가 맞지 않은 그의 태도에 날벼락은 엄한 팬들이 맞았다. 정말 팬들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전날 공연 감행의 입장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란 일각의 의견이다. 자신의 고집으로 팬들을 기만한 싸이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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