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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카드기록, 성접대 정황 결정적 '스모킹건' 될까 [ST이슈]
작성 : 2019년 07월 19일(금) 09:43 가+가-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판이 바뀌었다. "내사 종결"을 자신만만하던 'YG 왕국'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결국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피의자 신분이 된 데다, 성접대 정황이 있던 날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카드기록까지 나왔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 가량 조사했고, 여성들을 동원한 일명 '정마담'을 비롯해 유흥업소 관계자 등 10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진술 자료를 분석해 양현석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한 것이다.

성매매 알선 혐의가 본격 수사에 돌입돼 사건의 새 국면을 맞은 것은 사실이나, 이전부터 YG 엔터테인먼트는 국정농단 세력의 비호를 받고 있단 의혹까지 제기되고 일련의 사태들로 수사기관과의 유착 가능성이 불거진 바 있기에 대중의 불신감이 상당한 상태였다. 또한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선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선 성매매 대가인 돈이 특정되어야 한다.

실제 성범죄와 관련해선 다양한 법리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명품백 등의 금품을 받은 정황은 있으나 문제는 이를 성매매 증거로 대가를 줬다고 추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성매매 대가로 받은 것인지를 특정할 수 있는 '증거'(양현석의 명확한 육성 지시, 혹은 성매매 비용으로 대금을 제공한 증거)가 필요한 셈이었다.

그렇기에 법조계에선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가 유죄 판결에 이르기까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성매매 알선 비용과 대금 결제가 명확히 명시되어야 하기에 법정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18일 경찰이 외국인 재력가가 한국에 방문한 날 YG 측 카드가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매매 대가로 의심되는 돈이다. 경찰은 유흥업소 일부 직원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양현석 카드기록은 이번 사건의 중요한 '스모킹건'(특정 행위나 가설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예단할 순 없다. 양현석이 직접 육성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또한 이른바 '필리핀 초호화 생일파티'에서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으나 수사는 지지부진했기 때문. 또한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 공소시효는 9월에 만료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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