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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고생 성폭행' 전 한화 엄태용, 항소심서 징역 4년 6개월
작성 : 2019년 06월 19일(수) 16:22 가+가-

엄태용 /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10대 청소년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 한화 이글스 포수 엄태용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등법원은 14일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치사) 혐의로 기소된 엄태용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1년을 추가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엄태용은 지난해 6월 충남 서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엄태용은 당시 피해 여성이 가출을 고민하는 것을 알고도 오히려 가출하게 했고, 이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먹여 성폭행했다.

검찰은 죄질에 비해 형량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고, 2심에서 4년 6개월이 선고됐다.

한편 엄태용은 지난 2016년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상해를 입혀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미성년자 성폭행 사실까지 알려지자, 한화는 지난해 7월 KBO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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