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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처럼' 김기태 감독, LG 이어 KIA에서도 '자진 사퇴'
작성 : 2019년 05월 16일(목) 16:53 가+가-

김기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KIA는 "김기태 감독이 16일 광주 kt wiz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 김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이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1년 LG 트윈스 감독직에 오르며 처음으로 프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LG를 가을야구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팀이 부진에 빠진 2014년 자진 사퇴를 결심하며 팀을 떠났다. 당시 갑작스러운 김기태 감독의 사임에 LG 선수단과 팬들은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김기태 감독은 2014년 KIA 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KIA를 이끌며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들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이후 KIA와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는 아낌없이 투자하며 김기태 감독을 도왔지만 2018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가을 야구에 진출했지만, 2017년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다.

2019년 프로야구가 개막한 후에는 더욱 처참했다. 현재까지 13승1무2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반등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다시 한 번 자진 사퇴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KIA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 대행은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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