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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우리도 우승할 수 있다…U-20 대표팀에 집중"(종합)
작성 : 2019년 04월 23일(화) 16:50 가+가-

이강인 / 사진=DB

[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U-20 대표팀에 집중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

정정용호에 합류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강인은 23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U-20 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2일 소집돼 U-20 월드컵 대비 훈련을 진행 중이다. 발렌시아의 차출 허락을 받은 이강인은 동료들보다 하루 늦은 23일 U-20 대표팀에 가세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이강인의 정정용호 합류는 불투명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을 찾은 이강인은 U-20 월드컵 출전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발렌시아와 차출 협상을 벌인 끝에 이강인을 U-20 대표팀에 합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재밌을 것 같다.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인이 말한 '좋은 성적'은 우승이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팀은 우승이 목표일 것이다. 우리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목표를 크게 잡고 열심히 하겠다. 형들과 '폴란드에서 최대한 오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소속팀 복귀 가능성도 일축했다. 발렌시아는 22일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를 부상으로 잃었다. 이에 스페인 매체에서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복귀시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강인은 "다른 것보다는 U-20 대표팀에 왔으니, 대표팀에 집중하겠다. 준비 잘해서 형들과 대회 잘 마치겠다"고 말했다. 또 "아직 (발렌시아로부터) 연락 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에게 U-20 월드컵은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무대이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무대다. 과거에도 수많은 유망주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명성을 떨치고 스타 플레이어로 도약했다. 이강인이 유로파리그 준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등 중요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정용호에 합류한 이유기도 하다.

"U-20 월드컵이 좋은 대회고 세계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온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오기 전에 2경기에서 뛰어 나쁘지 않다. 한국과 폴란드에서 더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로파리그, 코파 델 레이) 모두 좋은 경기이지만, U-20 대표팀에 왔으니 준비 잘 해서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A대표팀에서 그랬든 이강인은 U-20 대표팀에서도 형들과 함께 뛴다. 이강인은 "여기도 (모두) 형들이다. 느낌은 달라도 U-20 대표팀의 좋은 점, 성인 대표팀의 좋은 점이 다 있다. 형들이랑 같이 하니 재밌고 즐겁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향후 합류할 정우영(바이에른 뮌헨)과 김정민(리퍼링)에 대해서는 "그렇게 좋은 선수들이 팀에 들어온다는 것은 참 좋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은 "축구는 한 명이 아니라 11명이 하는 것이다. 다 같이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한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이 정정용호에서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발렌시아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 뛰지만, 보다 익숙한 자리는 중앙이다. 이강인은 "방금 와서 아직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U-20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했으니 잘 준비해서 월드컵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어느 대회도 쉽지 않다. 가서 운도 따라줘야 하고 실력도 있어야 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월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공과 한 조에 편성됐다. 5월25일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펼친 뒤, 29일 남아공, 6월1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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