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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메시지부터 역대급 캐릭터까지
작성 : 2019년 04월 21일(일) 13:19 가+가-

열혈사제 시즌2 기대 / 사진=SBS 열혈사제2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열혈사제'가 호평 속에 막을 내리며, 시즌 2를 기대케 하고 있다.

20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39회와 40회의 시청률은 각각 18.6%와 22.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완벽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열혈사제' 최종회에서는 부패 카르텔을 모조리 소탕하고, 다시 정의의 힘을 세우는 '구담 어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권력과 폭력을 휘두른 '구담구 카르텔'은 모두 그에 응당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온 천하에 이들의 악행이 알려졌고, 마침내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명예도 회복될 수 있었다.

이후 모든 일을 마무리한 '구담 어벤져스'는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김해일(김남길)은 사제직을 내려놓고 떠날 준비를 했으며, 구대영(김성균)과 강력팀 형사들은 사표를 제출했다. 박경선(이하늬) 역시 자신의 형량을 매겨 죄ㅗㅅ값을 받으러 나섰다. 그러나 잘못을 뉘우친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선물과도 같은 기회가 따랐다.

박경선은 검찰 상부에 스카우트돼, 구대영 및 강력팀 형사들과 팀을 이뤄 적폐, 부패 세력들을 잡는 일을 하게 됐다. 김해일에게는 교황님이 직접 찾아와 사제로 남아주기를 청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킨 '구담 어벤져스'는 또 다른 악의 무리와 싸워나갔다. "위 윌 비 백(We Will be Back)"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열혈사제'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드라마가 우리에게 남긴 것을 짚어봤다.

◆약자들이 쟁취해 내는 '작은 정의'에 관한 이야기

'열혈사제'는 작은 정의가 모여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영준 신부의 죽음으로 시작된 김해일의 분노는 썩어 빠진 세상을 변화시키는 불씨가 됐다. 김해일은 구담구 소시민들의 잃어버린 정의와 용기, 양심을 찾아줬고, 그들은 두려움을 무릅쓰고 불의와 싸우기 시작했다. 적당히 제 몸 사리거나, 욕망을 추구했던 인물들은 변화했다. 부패에 무감각했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힘을 모아 싸워 나갔다. 구담의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열혈사제'라는 역대급 캐릭터

검은 사제복을 휘날리며 나쁜 놈들에게 주먹을 날리고 분노하는 '열혈사제' 김해일. 히어로와도 같은 그의 등장은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했다. 우리가 익숙히 알던 사제의 이미지를 깨부수는 '열혈사제' 김해일의 캐릭터는 신선했고, 그의 거침없는 활약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김해일 그 자체를 표현해낸 김남길은 진지와 코믹, 액션과 감성 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리드, 방송 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 답답한 현실에 퍼붓는 통쾌 사이다

'열혈사제' 속 구청장, 국회의원, 경찰, 검찰, 조폭, 사이비 종교가 결탁한 구담구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축소판과도 같았다. 현실을 반영한 듯 시의적절한 사회 풍자는 돋보였고,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라고 말하며 악인들이 만든 공고한 세상을 흔드는 김해일의 모습은 대리만족 통쾌함을 선사했다. '열혈사제'는 답답한 세상,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한바탕 통쾌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일주일 스트레스 날리는 유쾌한 웃음

묵직한 메시지를 품고 있지만, '열혈사제'는 유쾌한 웃음과 코믹 코드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킹스맨'을 패러디한 설사화 꽃잎 CG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패러디, 오마쥬한 장면들은 매회 화제를 모았다. 길리슈트, 강아지 복면, 범죄자 변장, 타짜 변신 등 '구담 어벤져스'의 기상천외한 작전들도 매력 넘쳤다. '열혈사제'는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유쾌한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다.

◆모든 배우들의 발견, 그리고 재발견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운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열혈사제'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는 역시나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캐릭터를 살려내는 주연 배우들의 매력이 '열혈사제'를 이끌었다. 또한 조폭 황철범 역의 고준, 신입형사 서승아 역의 금새록도 극의 중심에서 활약, 신선한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신스틸러들도 힘을 보탰다. 롱드래곤 장룡 역의 음문석, 쏭삭 역의 안창환, 모카빵 오요한 역의 고규태, 타짜 수녀 김인경 역의 백지원, 천재 아역 스타 출신 신부 한성규 역의 전성우 등 많은 배우들이 '열혈사제'를 통해 발견, 재발견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매력으로 정의의 메시지를 남긴 '열혈사제', 작품은 시청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드라마로 남을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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