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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박정희 정권 때 민주화 운동, 못 이긴다고 생각"(대화의희열2)
작성 : 2019년 04월 21일(일) 08:46 가+가-

유시민 / 사진=KBS2 대화의 희열2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작가 유시민이 '대화의 희열2'에서 민주화 운동 당시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는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유시민이 초대됐다.

이날 유시민은 "전 제가 학생 운동을 할 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다. 그분이 그때 연세도 젊을 때고, 앞으로도 10년, 20년 더 할 것 같았다. 더욱이 철권통치를 하던 유신 말기였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맨주먹으로 탱크와 총칼을 어떻게 이기냐. 학교에서 시위해봤자 신문에 한 줄 나지도 않았다. 3분 동안 민주화를 외치고 잡혀가서 징역 3년을 산다. 그걸 어떻게 이기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못 한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왜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냐면, 가만히 있으면 너무 못 나 보인다. 내가 안 한다고 해서 누가 나한테 욕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공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파업하는데 누가 인분을 뿌렸다는 소식이 들리고, 사람들이 잡혀가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걸 '못 이겨'라고 무시하고 가면 너무 비참하더라"라며 이기지 못할 싸움에 끼어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론은 때론 사람들은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거다. 세상을 못 바꾸는 걸 알면서도 나를 지키기 위해 한다. 비천함과 비겁함을 안 가지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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