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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왕이 될 정일우, 월화극 왕좌도 차지할까 [종합]
작성 : 2019년 02월 11일(월) 13:38 가+가-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왕이 된 남자'가 아닌 '왕이 될 남자'다. '사극 불패' 정일우를 앞세운 '해치'가 월화극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11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정일우 고아라 권율 박훈 정문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치'는 '이산' '동이' '마의' 등의 극본을 맡아 사극 흥행 불패 신화를 이끈 김이영 작가의 신작으로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이다.

군 복무 이후 첫 작품으로 '해치'를 선택한 정일우는 왕이 돼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그는 "군 복무 이후에 복귀작으로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해치'라는 좋은 작품을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느 때보다 열정과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연기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해치'는 지금껏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조선 21대 왕 영조의 청년기를 다룬다. 영조는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서 많이 다뤄진 바 있는 역할. 정일우는 "드라마 '이산'의 이순재, '사도'의 송강호를 비롯한 모든 영조는 다 찾아봤다. 특히 '사도'라는 작품에서 송강호의 연기 뿐 아니라 유아인이 연기했던 사도 역할도 많이 참고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닮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는 톤"이라며 "사극이라고 해서 무겁거나 저음으로 깔고 간다기보다 (제가 연기하는) 젊은 영조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그렇게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 / 사진=방규현 기자


또한 연잉군 이금은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와 암행어사 박문수(권율)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르게 되는 역할. 이에 정일우는 "영조라는 캐릭터는 혼자의 힘이 아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왕이 된다"며 "혼자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했으면 못했을 거다. 다양한 스태프와 출연진들이 조언해주고 힘을 주기 때문에 영조의 견고한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전부터 정통 사극을 해보고 싶었단 고아라는 "정일우와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액션스쿨도 다니고 무술 연마하는 거에 집중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가님께서 '있는 그대로 여지를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액션할 때도 그렇고 인물들과의 관계의 매 순간 내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아라는 "처음부터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작가님이 쓸 때 저를 가장 먼저 생각해주셨다고 해서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치'는 기존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은 물론 같은 날 첫 방송하는 '아이템'과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정일우는 "'아이템'이 동시간대 같이 시작해서 부담되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주지훈 형님의 워낙 팬이다.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 진세연과 예전에 같이 작품을 했는데 오랜만에 서로 연락해서 응원해줬다. 저도 우리 작품을 멋지게 만들어야겠지만 '아이템'도 잘 나왔으면 한다. 선의의 경쟁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용석 감독은 '해치'를 단순한 사극이 아닌 현재와 연결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그는 "역사적 사실이 바다의 등대처럼 떠 있고, 등대와 등대 사이 빈 공간들을 상상력으로 메우고 있다"며 "'해치'는 사극답지 않은 세련됨이 있고, 동시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그런 내용을 시청자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해치'가 그려낼 영조의 첫 젊은 시절과 등극기. 정통 사극이라는 이름 아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흥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해치'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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