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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싣고' 임하룡, 90세 스승에게 눈물의 큰절 [종합]
작성 : 2019년 01월 18일(금) 20:30 가+가-

TV는사랑을 싣고 임하룡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TV는 사랑을싣고' 임하룡이 90세 노인이 되어버린 스승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싣고'에서는 방송인 임하룡이 추억의 인물들을 찾아 나섰다. 김용만 윤정수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임하룡은 고등학교 3학년 3반 담임 선생님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제승 선생님의 나이가 90세가 넘었을 것"이라며 "나를 믿어주신 분이다. 유일하게 믿어줬다. 제천에서 나는 유명 인사였다. 공부 안 하고 말썽 피웠다"고 전했다.

이어 임하룡은 "김제승 선생님이 그립다. 어린 나이에 학교를 안 나오고 바깥으로 돌았다. 아이들과 어울려 춤추러 다닌 말썽꾸러기였다. 정학도 맞았다. 퇴학 위기에서는 김제승 선생님이 보호해줬다"고 말했다.

TV는사랑을 싣고 임하룡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그는 모교를 찾아 생활기록부를 살폈다. 1학년, 2학년 선생님들은 말썽꾸러기였던 임하룡을 문제아로 표기했다. 반면, 3학년 김제승 선생님은 임하룡의 장점인 유쾌한 성격과 친구들과의 교류를 칭찬해 적어뒀다. 임하룡은 뒤늦게 알게 된 선생님의 마음에 눈물을 훔쳤다.

이후 임하룡은 고등학교 3학년 동창들을 만났다. 친구 방극주는 임하룡의 첫인상을 물으니 "눈 조그마하고 늙은 애가 들어오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 나도 문제아였지만, 이 친구는 정말 명물이 되겠더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선생님을 일찍이 찾아뵙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토로했다. 임하룡은 "만난다면,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TV는사랑을 싣고 임하룡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임하룡은 수소문 끝에 선생님의 집을 찾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니, 노쇠한 선생님이 나타났고, 임하룡을 와락 껴안았다. 임하룡은 "너무 정정하십니다"라고 인사했다.

한참을 선생님을 바라보던 임하룡은 넙죽 큰절을 올린 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제승 선생님은 "괜찮다"고 어깨를 두드렸다.

임하룡은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매년 온다고 말만 하고서 이제서야 찾았다. 죄송하다"고 또 한 번 글썽였다. 김제승 선생님은 학생기록부에 임하룡을 칭찬한 이유를 묻자 "그런 제자였다. 오래도록 나한테 기억에 남는 제자다"라고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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